혜화역 서점-어쩌다산책

혜화역 서점-어쩌다산책 위치

안녕하세요? 꾸준히 재방문하고 있는 독서하기 좋은 조용한 혜화역 근처 북카페 '어쩌다 산책'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북적북적한 곳을 떠나 조용히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편안한 장소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독서도 하고, 생각나는 지인분들 책 선물 어떠세요? 조용한 북카페 어쩌다 산책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101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휴무일 없이 매일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연락처는 02-747-7147이며, 출입구를 숨겨놓은 장소이다 보니 찾으실 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기 위해 만든 장소 같아 제가 애정하는 장소 이기도입니다.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IBK 기업은행을 먼저 찾으시고,  건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거나 주차 공간 옆 하얀 계단을 찾아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하시면 정말 어쩌다 산책하다가 발견한, 새로운 장소가 주는 기분 좋은 셀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 향 가득한 이곳에 들어오시면 나무 한그루와 함께 나무 책장에 꽂힌 수많은 책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시되어 있는 책들을 다 구경해 보고 구매하고 싶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편안함이 있으며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고 중정을 바라보면 멍 때리고 싶게 만드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다 맘에 드는 자리들이라 한 곳을 정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무용하고 아름다운 시간 

어쩌다 산책을 검색하시면 카페가 아니라 서점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콘셉트는 몸과 마음을 위한 서점, 계절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읽을 것과 마실 것을 소개한다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어쩌다 산책의 공간 인테리어는 콘셉트와도 딱 들어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방문하게 되시면 재방문을 하게 될 만큼 애정하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가만 봐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 비치되어 있는 책들은 서점 내에서는 읽어볼 수 있지만 카페에서 보시려면 먼저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시집, 매거진, 소설까지 다양한 분의 책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책과 작가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어서 책을 고를 때 도움이 됐었습니다. 빽빽하지 않은 여백의 미가 있는 여유로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서가는 운영자의 선택과 집중이 돋보였습니다. 구경하다 보면 '무용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하세요'라는 안내 문구를 볼 수 있는데,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발견하면 계절을 닮은 식물로 정성스럽게 포장해 주는 서비스플라워 기프트 패키지 서비스(5,000원)가 있습니다. 감각적인 포장에 책을 받으면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고 선물의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서점은 운영자가 책을 얼마나 애정하는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안한 산책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보니, 커피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는 케이크와 양갱이었습니다. 저는 흑임자 케이크와 카페라테를 마셨습니다. 케이크와 음료마저 맛있어서 이 공간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필터커피는 물론 에스트레소, 아메리카노, 오트카페라테(우유로 변경가능), 오트 플랫 화이트, 시나몬 오트 라테 등의 커피와 함께 여러 종류의 홍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에 각각 홍차에 대한 운영자님의 따스한 설명이 적혀 있어 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서 드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페퍼민트루이보스를 제외한 적요, 중국 납매, 인도 티피, 네팔 암리타는 오직 따뜻하게만 드실 수 있습니다. 개인 텀블러와 포장을 하시면 1,000원의 할인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나치게 큰 소리로 대화하는 걸 자제, 모두에게 평안한 산책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친절한 안내판이 있어 시끄럽지 않은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