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하는 힘 - 황농문

by 토브. 2023. 6. 29.
728x90
반응형

work hard가 아닌 think hard의 중요성 

우리가 경험한 사실 그 한마디로 경험적 사실이다. 사고력이 높을수록 이 경험적 사실의 의미를 잘 이해해서 추가적인 참의 명제를 끄집어낼 수 있다.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사고력이 높을수록 깨달음의 정도가 훨씬 크다는 말이다. 그러면 선순환이 가속되어 삶의 경험이 쌓일수록 사고력과 판단력이 발달하는 속도는 월등하게 빨라진다. 사고력과 창의력이 있으면 이러한 경험적 사실로부터 끄집어낼 수 있는 참의 명제는 무한하므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통찰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공한 기업가가 되려면 시장의 흐름을 더욱 날카롭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시장에 어떤 상품을 내놓아야 할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것이 높은 사고력과 창의력으로 무장한 사람이 인생의 바둑을 두는 데 있어서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창의적인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비결은 지적인 능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아무 진전이 없더라도 계속해서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들을 창의적 천재로 만든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이다. 이러한 습관은 갑자기 만들어지진 않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발달시키면 충분히 기를 수 있다. 끊임없는 도전만이 나의 뇌를 발달시킬 수 있다니! 몰입도가 올라가는 과정은 목표지향에 의한 것이므로 이 기능을 작동시키려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이 목표란 미지의 문제에 도전하여 생긴 것이다. 도전으로 목표가 설정되면 우리 뇌는 자동목표지향 메커니즘에 의해 응전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애당초 도전이 없었다면 이런 일련의 과정이 일어날 수 없다. 이처럼 우리 뇌는 요구된 것에 대해서만 반응을 하지 요구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는다. 이는 도전이 없으면 우리 뇌를 발달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기력도 학습된다니!  

인간 역시 통제력이 없거나 실패를 자주 경험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무기력이 학습되고 소극적으로 변화한다. 이처럼 피할 수 없거나 극복할 수 없는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실제로 피하거나 극복할 수 있을 때조차 자포자기하게 되는데, 셀리그만은 이를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명명했다. 셀리그만의 강아지 전기 충격 실험을 통해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태도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학습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내용은 충격적이다. 코로나 시기 무기력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면 너무 무섭고 소름 끼칠 정도이다.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조금이라도 생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문제해결능력과 도전정신을 발달시키고 싶다면! 결국 석박사 학위를 받더라도 평생 두뇌가동률을 별로 높이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되어 진정한 의미에서의 고급 인력이 될 수 없다. 이를 깨닫고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창의성, 도전정신 그리고 몰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을 지도하기 위해 여유가 있을 때 중고등 및 대학 과정의 수학이나 과학 문제 중에 미지의 문제를 풀어보라고 권유한다. 6개월 이상 훈련하면 문제해결능력과 도전정신이 현저하게 발달한다. 따라서 문제해결능력을 발달시키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훈련을 권하고 싶다. 

몰입 그리고 슬로우 싱킹 

교수님의 한 영상에서도 몰입 훈련을 위한 방법으로 수학문제를 풀어보라고 권하시는 걸 본 적이 있다. 본격적인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자투리 시간을 통해 습관을 형성하고, 어차피 버리는 시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풀리지 않더라고 부담감이 적고 자연스럽게 슬로 싱킹을 할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학창 시절 수포자였던 내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몰입 훈련을 실행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동안 내가 공부를 했던 방법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728x90
반응형